[책] 장정룡 ‘교산 허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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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룡 강릉원주대 명예교수가 조선시대 최고의 개혁사상가로 꼽히는 강릉 출신 교산(蛟山) 허균((許筠·1569∼1618년) 선생 관련 논문들을 엮은 책 ‘교산 허균 연구’를 펴냈다.

허균의 궁사(宮詞)에 나타난 궁중 풍속을 시작으로 ‘허균 문학의 지역 형상화와 전승 설화’, ‘허균과 홍길동전의 상관성 변증’, ‘허균 문집의 내용과 특징’ 등 총 19편의 허균 관련 논문이 실렸다. 지난 20년간 썼던 논문들을 작성 연도별로 배열하고 다듬어 추려 엮은 것이 특징이다.

장교수는 ‘들어가는말’에서 “조선시대에 다시 살려야 할 마지막 인물이 교산이라는 평가처럼 그가 살아있다면 노벨문학상을 받았을 것”이라며 “그간 농문을 통해 교산 허균선생의 자회개혁가, 혁명사상가, 우국지사, 탁월한 문장가로서 혼란의 시대를 거스르며 목숨 바쳐 개혁하려던 교산의 문학과 사상을 다시 살펴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사)교산난설헌선양회이사장, 국제아시아민속학회·강원민속학회장, 강원연구원 강원학연구센터장, 중국북경대·대만중앙연구원 연구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도무형문화재위원장, 교산허균·난설헌허초희 학회장 등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허균과 강릉’ ‘원전해설 홍길동전’ ‘허난설헌 평전’ 등 다수가 있다. 글찬마루 刊. 771쪽.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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