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책]남자의 후반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문학적 깊이와 날카로운 통찰로 대한민국에 ‘인문경영’ 열풍을 일으킨 칼럼니스트 정진홍씨가 에세이 ‘남자의 후반생’을 상재했다.

저자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인생 화두’를 부제로 한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자신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지를 명징하게 밝히고 있다. 그는 후반생은 살다 남은 잉여의 시간이 아니며 연금타며 연명하는 방관의 시간 또한 아니라고 강조한다. “더는 이따위로 살지 않겠다”는 선언과 함께 다신의 인생을 제대로 살아보자는 차원에서 ‘남자의 후반생’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어떤 인물들이 지녔던 삶의 태도, 특정 상황이나 예에 대한 명쾌한 해설을 통해 제대로 산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논어, 손자병법, 노인과 바다 등 동서양의 고전을 재해석하는 것은 물론 베토벤과 반 고흐, 윤봉길 의사 등 역사 속 인물들의 생애를 반추하며 오늘날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한 이야기들을 400여 쪽에 걸쳐 풀어 놓는다.

저자는 “스스로를 격려하며 겸허하지만 당찬 자신감과 자존감을 갖고 다시 나 자신의 인생 무대에 오르자”며 “그런 당신은 다시금 주목받고 환호받으며 갈채받을 자격이 있다. 이름모를 대중으로 부터가 아니라 당신 자신으로 부터!”라고 말했다. 문학동네 刊. 426쪽. 1만8,500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