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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왕·김형석·황석현, 차범근 축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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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왕(가장 왼쪽)이 차범근 이사장(가운데)으로부터 차범근 축구상을 받았다. 사진=춘천스포츠클럽 제공.

이재왕(춘천스포츠클럽)과 김형석, 황석현(이상 강릉온리원FC)이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했다.

차범근축구상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제36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재왕은 수비수 부문, 김형석은 공격수 부문, 황석현은 미드필더 부문을 각각 수상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1988년 시작돼 해마다 초등축구 꿈나무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는 차범근 축구상은 지금까지 이동국(4회), 박지성(5회), 기성용(13회), 황희찬(21회), 백승호(22회), 이승우(23회) 등 수많은 한국 국가대표들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재왕, 김형석, 황석현 등을 비롯해 이번에 차범근 축구상을 받은 선수들은 오는 8월 ‘팀 차붐 독일 원정대’의 자격으로 해외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는 차범근 이사장을 포함한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들과 축구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팀 차붐’ 이사진의 심사로 선정됐다.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대한축구협회 1종 유소년 지도자 36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추천을 받았고, 최종 심사는 사전 투표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선별된 상위 20%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경기 영상, 공적조서, 학업 성적, 지도자 의견 등을 반영해 남자 선수 16명, 여자 선수 2명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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