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2월 강원 아파트 낙찰가율 88.4% 전국 최고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 '2월 경매동향보고서'
강원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88.4% 전국 최고 … 신축아파트 경매 영향

지난달 강원특별자치도내 아파트 낙찰가율이 90%에 육박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자치도내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8.4%로 전월(84.6%)대비 3.8%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해 10월 86.4%를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전국 17개 시·도중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다. 감정가 1억원짜리 아파트가 8,840만원에 낙찰됐다는 뜻이다.

이처럼 낙찰가율이 급등한 것은 비교적 신축 아파트 매물들의 낙찰 영향이 컸다.

실제 춘천시 후평동에 소재한 아파트(전용면적 85㎡)는 29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4억500만원)의 94.1%인 3억8,126만원에 낙찰됐다. 만천리에 소재한 아파트(전용면적 85㎡) 또한 20명이 몰려 감정가(2억4,900만원) 대비 95.4%에 달하는 2억3,748만원에 낙찰됐으며, 춘천시 퇴계동의 아파트(전용면적 75㎡) 또한 4억2,759만9,999원에 낙찰되며 97.4%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신축급 아파트 혹은 향후 가치상승 기대감이 있는 매물 위주로 많은 응찰자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9건으로 전월(68건)에 비해 42.6% 급감했다. 설 연휴와 일수가 짧은 2월의 특성 탓에 일시적으로 경매진행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2월 최고 낙찰가는 홍천군 북방면의 한 창고로 2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27억5,754만9,100원) 대비 91.6%인 25억2,60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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