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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악성민원인 대응 녹음기능 공무원증 케이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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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종합민원실 등 8곳에 52개 보급

【속초】속초시가 악성 민원인의 폭언 및 협박으로부터 민원담당자를 보호하기 위해 녹음기능을 탑재한 공무원증 케이스를 시청 종합민원실과 동주민센터 등 8곳에 52개를 배부했다.

이번에 도입한 녹음 장치는 녹음 기능이 있는 케이스에 공무원증을 넣어 목에 거는 형태로 뒷면의 버튼을 누르면 최장 6시간 동안 녹음이 가능하다.

녹음 기능은 폭언·협박 등 위법 상황 발생 시에만 사용되며, 녹음파일은 민형사상 증거물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속초시는 악성민원에 대한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민원처리 담당자 휴대용 보호장비 운영지침을 제정했으며, 지난해 휴대용 영상촬영 장비인 ‘바디캠’을 시청 종합민원실과 동주민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 민원인이 많은 조양·노학동에 청원경찰을 배치하고, 8개 동 주민센터와 경찰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민원담당 직원 보호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민원담당 직원 보호를 통해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뿐만 아니라 민원실과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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