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책]시와소금 ‘2024 봄호’…나기철·김정미 시인 조명

◇시와소금 ‘2024 봄호’

춘천에 기반을 둔 전국구 문예지 ‘시와소금’이 ‘2024 봄호’를 펴냈다.

시와소금은 이번 호를 통해 나기철 시인과 김정미 시인을 집중 조명했다. 나기철 시인은 ‘연분’을 비롯한 시 10편을 선보였다. 심정미 시인은 ‘수동식 낙타’를 포함한 총 10편의 시를 펼쳐냈다.

신인 추천작도 발표됐다. 태백 출신의 박여름 시인은 ‘달빛카페’ 외 2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등단을 알렸다. 삶에 지친 이주노동자가 고국에서 일어난 지진을 뉴스를 통해 바라보며 겪는 감정을 풀어낸 시 ‘달빛카페’는 대상에 대한 박 시인의 다층적 탐구를 담아냈다.

홍성주 시인 역시 ‘누에잠을 앓다’를 비롯한 3편의 당선작을 소개했다. 거침없는 상상력을 자연스러운 언어로 풀어낸 홍 시인의 작품은 예리하고 섬세한 상상력을 인정 받아 신인 추천작으로 선정됐다.

임동윤(시인) 발행인은 “한 편의 감동을 주는 시는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에 시인의 삶이 녹아든 작품들이 답이 됐다”며 “시의 진정성을 간직한 작품들이 올해도 밤하늘의 무수한 별처럼 와르르 쏟아지길 소망해본다”고 전했다. 시와소금 刊. 279쪽.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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