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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도심지 스카이라인 관리 강화…경관계획정비 주민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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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계획 5년 주기 재정비하는 법정계획
도심 4개 구역 중점경관관리구역 신규 지정 추진
경관 가이드라인 옥외광고물, 야간경관, 색채경관 등 개편

◇춘천시는 14일 춘천경관계획정비(안)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춘천】 춘천시가 중앙로터리와 시청 일대, 춘천역 주변, 소양로 일대, 강원자치도청 이전 부지를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정해 스카이라인 관리에 나선다.

춘천시는 14일 바이오산업진흥원 2동 세미나실에서 춘천경관계획정비(안)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경관 계획은 5년 주기로 재정비가 이뤄지는 법정 계획이다. 시는 다양한 개발 사업으로 도시 구조가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 부합해 경관 미래상 재수립을 진행 중이다.

이날 공청회에서 시는 중앙로터리 시청 일대와 춘천역 주변, 소양로 주변, 도청 이전부지를 신규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구역 내 신축이 추진되는 지상 3층 이상 건축물 또는 연면적 1,000㎡ 이상 건축물을 경관 심의 대상으로 포함하는 방안이다. 기존에는 북한강과 소양강, 의암호 등 주요 하천 주변이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운영돼왔다.

이와 함께 시는 경관 가이드라인에 도로·철도경관, 시가지 경관 유형을 추가하고 요소별 지침도 옥외광고물, 공공시설물경관, 건축물경관, 야간경관, 색채경관, 오픈스페이스경관 등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시의회 의견 청취, 경관위원회 심의 및 강원자치도 승인 등을 거쳐 올 상반기 중으로 경관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육동한 시장은 이날 공청회에서 “(경관 계획은)호수와 산이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주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필요한 합리적 개발 수요는 수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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