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노용호·권인숙 비례대표 위성정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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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모의개표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수검표 실습을 하고 있다. 2024.2.1. 연합뉴스.

강원 출신 여야 비례 국회의원들이 위성정당으로 이동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의원총회를 열어 강원도에서 활동중인 노용호(비례) 국회의원과 김예지 의원 등 비례대표 8명을 제명하기로 의결했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현역 의원을 파견하기 위해서다.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로 선출된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에서 탈당하면 의원직을 자동으로 상실하게 된다. 이 때문에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려면 당에서 제명돼야 하고, 당규상 소속 당 의원 제명 처분을 위해선 당 윤리위와 의원총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노 의원 등은 조만간 국민의미래에 입당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도 17일 원주 출신의 권인숙 의원 등 6명의 비례대표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다. 여당과 마찬가지로 현역 의원을 비례대표 위성정당에 파견하기 위해서다.

권 의원 등은 조만간 더불어민주연합 입당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투표 용지 첫칸이 될 '기호 3번'을, 국민의힘은 두 번째 칸이 될 '기호 4번'을 노리고 있다. 지역구 투표지와 똑같은 배열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겠다는 계산이다.

현재 의석대로라면 기호 1,2번이 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정당 투표지 첫번째, 두번째 칸에 오르게 되지만 두 정당은 비례대표 후보자를 내지 않을 예정이다. 현재 기호 3번은 국회 6석을 갖고 있는 녹색정의당으로 이보다 많은 의석을 확보하게 되면 계획대로 거대 양당이 투표지 상단을 차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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