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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춘천시장 “기업혁신파크 BRT 도입 구상”…교통망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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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도심~기업혁신파크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검토
도심에서 편도 20분 이상 소요 시간 단축 유도
강촌역 도시계획도로 신설해 철도 접근성 확보

◇춘천 기업혁신파크 조성지

【춘천】 춘천시가 남산면 광판리에 조성하는 기업혁신파크와 도심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을 구상하고 있다.

350개 이상의 기업 입주와 6,000세대 주택 건설, 글로벌 교육 시설, 문화 시설이 들어설 기업혁신파크 조성 효과를 춘천 전 지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육동한 시장은 앞서 강원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도시 조성에 최우선 박차를 가할 때지만 향후 도심 연결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도시의 교통 수요를 확인해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 도입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BRT(간선급행버스체계)는 주요 간선 도로에 전용 주행로와 우선 신호 체계, 전용 정류장 등을 갖춰 지하철과 같은 정시성을 확보한 교통 수단이다. 이미 세종시는 오송, 대전을 오가는 BRT 노선이 구축됐고 제주 등에서도 BRT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춘천 기업혁신파크 공모 과정에서도 기존 도심과 기업혁신파크를 잇는 BRT 노선 구축을 제안서에 담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현재는 시내에서 기업혁신파크 조성지인 남산면 광판리를 오가는데 편도 20분 이상이 소요된다.

다만 춘천 남부권과 기업혁신파크를 잇는 국지도 70호선의 경우 왕복 4차로 구간으로 BRT 운행을 위해선 차로 확장, 선형 개선 등이 요구돼 추가적인 국비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와 함께 육동한 시장은 강촌역~기업혁신파크 구간의 도시계획도로 신설 구상도 함께 밝혔다. 향후 GTX-B, 동서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철도 수요를 고려한 판단이다. 또 정부 지원을 통해 서울~춘천고속도로 남춘천IC와 기업혁신파크 사이 7㎞가량의 군도 차로 확장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기업혁신파크 개발 속도에 맞춰 정부와 지자체의 교통망 개선 사업을 추진해 교통 접근성 확보를 사전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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