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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출신 최지민 활약’ 한국 야구대표팀, 최강 다저스에 아쉬운 재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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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를 마친 양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한국 야구대표팀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강호 LA다저스와 연습경기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다저스전에서 2대5로 졌다. 1회말 선취점을 내준 뒤 3회초 2대1로 역전했지만 3회말 3점, 7회말 1점을 각각 내주며 재역전을 당했다. 전날 김하성, 고우석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에 0대1로 패했던 대표팀은 이로써 2패로 서울시리즈 일정을 마무리했다.

비록 2패로 끝이 났지만 젊은 투수들은 이날 MLB 최고 화력을 갖춘 다저스 정예 타선을 맞아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특히, 신인 드래프트 1, 2순위인 황준서(한화 이글스), 김택연(두산 베어스) 등 고졸 신인 투수들이 패기 있는 모습으로 다저스 강타자들을 잡아내며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혔다. 나란히 6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들은 삼진 3개(황준서 1개, 김택연 2개)를 합작하며 다저스 타선을 막아냈다. 선발로 나선 곽빈(두산)도 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4회말 등판한 오원석(SSG 랜더스)은 2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강릉 출신인 좌완 불펜 최지민(KIA 타이거즈)은 8회말 마운드에 올라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역시 좋은 투구를 보였다. 그는 첫 상대였던 맥스 먼시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다음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으나 제임스 아웃맨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2사 1루에서 손동현(kt 위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현역 최고의 야구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한 오타니는 서울시리즈 평가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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