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및 안보 결의대회가 지난 22일 동해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동해시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윤송 동해시재향군인회장과 이철규 국회의원, 심규언 시장, 이동호 시의장, 박규백 제1함대사령관 등 기관·단체장, 보훈·안보단체장,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안보강의, 개회선언, 추모영상 시청, 국민의례, 대회사, 기념사, 추모사, 안보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소중한 생명을 나라에 바친 동해 출신 고(故) 심영빈 중사, 고(故) 장진선 중사를 포함한 서해 수호 55용사의 넋을 기렸다.
박윤송 동해시재향군인회장은 "우리가 원하는 평화는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강한 힘이 있을 때만이 비로소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역사와 선배들의 희생을 통해 배웠다"며 "서해수호 55용사의 헌신과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동해 지역의 고 심영빈 중사, 고 장진선 중사 등 영웅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꽃피웠으며 강건한 나라를 이룩할 수 있었다"며 "시에서도 희생에 대한 존경과 명예를 더 높이는 보훈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우리 모두가 북한에 맞서 싸운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이들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위대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자"고 말했다.
박규백 1함대사령관은 "서해수호 영웅들은 포탄이 날아드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불굴의 투지로 적에 맞서 최후의 순간까지 명예롭게 군인의 임무를 완수했다"며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우리 바다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