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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숙박시설 확충 시급…군 설해원 관광단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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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관광객 및 체육인 방문 꾸준히 늘지만
호텔 콘도 각각 1개소 불과 스쳐가는 관광지 지적
군 “신규 관광단지, 산림이용진흥지구 개발” 추진

【인제】국내 산림·레포츠 관광 1번지 인제군으로 방문객이 점차 늘면서 숙박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강원특별자치도 및 인제군에 따르면 지역에서 관광진흥법 적용을 받는 관광숙박시설은 호텔 1곳, 콘도 1곳, 펜션 4곳, 한옥체험시설 4곳 등 10곳에 객실 수는 300개가량이다. 또 모텔·여관 등 일반 숙박시설은 62개소가 있다.

그러나 최근 원대리 자작나무숲, 백담사, 내린천 등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이 늘고 대규모 스포츠대회 개최로 관계자들이 유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더욱이 숙소 부족으로 방문객들이 인제를 벗어나 타 시·군에서 숙박을 하기도 해 방문객 유입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관광객 이형중(47)씨는 “숙박시설마다 객실이 하나도 없어 알아보니, 지역에서 대규모 체육대회가 열려 빈 객실이 거의 없다는 말을 들었고, 어쩔 수 없이 인근 도시로 이동해 숙박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 군은 남면 정자리 매봉산 일대에 추진 중인 ‘설해원 관광단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설해원 관광단지는 지역 역대 최대 규모로 남면 정자리 매봉산 일원 430만㎡ 규모의 부지면적에 총사업비 6,500억원이 투입되는 복합 휴양 리조트 사업이다.

박현봉 인제부군수는 “산림이 많고 대지가 적은 지역 특성 상 건축물을 짓기에 한계점이 있으나, 다행히 설해원 관광단지가 준비단계인 만큼 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행정적인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근 인제를 찾는 관광객과 체육관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이를 수용할만한 숙박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레슬링 선수단의 전지훈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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