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원주DB, 연장 접전 끝에 누적 4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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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 상대로 86대84

◇사진=KBL 제공.

원주DB프로미가 올 시즌 40승을 달성에 성공했다.

원주DB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의 6라운드 홈 경기에서 86대84로 승리했다. 이미 시즌 우승을 확정한 DB지만, 직전 경기에서 패배를 하면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최근 주축 선수들 컨디션 조절과 치료 등 이유로 김종규, 강상재, 디드릭 로슨 등이 이날 경기에서 빠졌으나, DB의 저력은 죽지않았다.

1쿼터부터 상대팀에게 3점슛을 당하면서 DB는 상대의 속공과 골 밑 슛에 속수무책이었다. DB가 뒤늦게 유현준과 김영현, 알바노 등 외곽포를 넣으며 격차를 줄였으나, 소노가 5점 앞선 채 마무리됐다.

여전히 DB는 전반에서 리드를 가져오지 못했다. 상대팀의 오누아쿠가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며 연속 6점에 성공했다. 이에 DB는 이용우, 위디 등이 석점포를 날리며 추격했다. 게다가 식스맨들의 연속 득점으로 가세하자 어느덧 양팀의 격차는 줄기 시작했다. 작전타임 이후 상대팀이 3점슛에 이어 골밑슛까지 넣자 전반은 37대4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줄다리기는 계속됐다. 위디와 알바노가 빠른 속공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지만, 소노는 곧바로 반격을 멈추지 않았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 위디가 3점슛으로 한 점차 리드를 챙기자 상대팀의 오누아쿠가 맞불을 놓으며 재역전을 일궈냈다. 소노가 3점을 앞서 승리에 다가가자 알바노가 상대 파울로 인한 자유투 1구를 넣고, 공격 리바운드까지 잡아내 동점 후 버저비터가 울렸다.

결국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지게 됐다. 초반 소노가 골밑 득점으로 먼저 리드를 잡은 이후 리바운드 싸움까지 우세했으나, 알바노가 3점슛을 꽂아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결국 단 한 골이 승부를 가리는 상황 공격 리바운드를 연달아 잡아낸 소노는 득점에 실패했고, 박인웅의 속공이 림을 가르며 승리했다.

한편 다음 경기는 오는 31일 오후 6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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