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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원주 출신)·김시우(육민관중 졸업), 시즌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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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LPGA 포드 챔피언십 출격
한국 선수 시즌 첫 승 책임질지 관심
김시우, 플레이어스 상승세 이어가야

미국 무대에서 활약 중인 원주 출신 김효주(29·롯데)와 원주 육민관중 출신 김시우(29·CJ)가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김효주는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734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에 출전한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는 국내기업인 KCC가 공식 후원을 맡았다. 김효주로서는 지난주 한국 골프의 전설 박세리가 호스트를 맡은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주에는 한국 기업이 공식 후원을 맡은 대회에 나서게 됐다.

우상인 박세리의 이름이 걸렸던 직전 대회에서 공동 18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던 김효주는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린다. 올해 앞서 열린 6차례 대회에서 아직 한국 선수의 우승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올 시즌 한국 선수의 첫 승도 책임지겠다는 각오다.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 우승이 없었던 최근 사례는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4년에는 개막 후 14번째 대회에서 박인비가 한국 선수 시즌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 여자골프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 빠른 첫 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 출전하는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김효주(9위)가 한국 여자골프의 자존심을 세울지 주목된다.

김시우는 28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0)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10만달러)’에 출격한다. 김시우는 최근 기세가 좋다. 지난 18일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첫 톱10이다. 이 같은 기세에 PGA닷컴이 선정한 이 대회 파워랭킹에서 6위에 올랐다.

특히, 플에이어스 최종 라운드에서만 8언더파를 몰아치는 절정의 샷 감각을 자랑했다. 실제로 김시우는 올 시즌 그린 적중률 12위(71.60%)를 달릴 정도로 정교한 샷 감각을 뽐내고 있다. 다만 퍼트(이득 타수 130위)가 아쉬워 첫 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퍼팅 감각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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