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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0총선]권성동 후보 "허위사실 공표" 김중남 후보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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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강릉시선관위 주최

강릉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강릉시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가 28일 MBC강원영동에서 열려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가 손을 맞잡고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4·10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강릉 선거구 방송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와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가 날선 공방을 벌였다. 특히 김 후보가 제기한 권 후보의 '사촌 지원 의혹'에 대해 권 후보가 김 후보를 허위사실공표죄 등으로 고발, 선거 초반 부터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권 후보는 “김 후보가 지난 25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권 후보가 강릉에서 사촌들을 동원해 건설회사를 만들고 전기회사를 만들어 모든 것을 다 독점하고 석탄화력발전소가 들어오면서 하도급을 독점하고 있다’고 발언했다”며 “건설회사는 1994년, 전기회사는 2001년, 제가 (평)검사와 부장검사 시절에 만들어진 것이다. 건설회사는 제가 정치를 시작한 2009년에 이미 강원도 도급순위 5위 정도 되는 큰 회사였다”며 무엇을 독점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김 후보는 “강릉석탄화력발전소에서 권 후보 사촌의 건설업체가 상당한 양의 하도급을 받았고, 전기업체도 상당한 전기와 관련된 공사를 수주받았다는 것은 언론에 나왔다”며 “전기회사의 경우 모방송에 의하면 강릉에서 수의계약으로 76건의 공사를 수주했고, 건설회사는 석탄화력발전소의 하도급뿐만 아니라 권 후보가 경포도립공원 관련 공원법 해제 과정에서도 관련된 땅을 사고 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권 후보 측은 토론회가 끝난 뒤 보도자료를 통해 김중남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후보 측은 지난 25일 김중남 후보가 유튜브 방송(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28일 선관위 주최 토론에서 재차 해당 허위사실에 대한 근거를 요구했으나,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으며 반성 없는 궤변과 허위사실유포 행위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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