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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의 극적인 역전골에 힘입어 루턴 타운에 2대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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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 리그 15호골 작렬
태국전 연속골 이어 공식 경기 3경기 연속골
경기 공식 MOM, 올 시즌 10번째 선정

◇토트넘 손흥민이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역전골을 넣은 뒤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한국 축구의 에이스’ 춘천 출신 손흥민(토트넘)이 토트넘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2대1로 이겼다. 토트넘은 17승 5무 7패, 승점 56점으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한국과 태국을 오가느라 체력적으로 지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토트넘의 주장인 그는 쉴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손흥민에게 좀처럼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토트넘이 0대1로 밀리고 있던 전반 19분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골키퍼를 제친 뒤 시도한 슈팅이 양쪽 골대를 모두 맞고 나왔다.

◇◇토트넘 손흥민이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역전골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후반 11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곧장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경기내내 종횡무진 활약하던 그는 후반 41분 마침내 루턴의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이 수비 지역에서 스스로 공을 끌고 올라온 뒤 왼쪽 측면에 베르너에게 공을 내줬고, 베르너가 시도한 크로스를 브래넌 존슨이 골문을 마주보고 있는 손흥민에게 정확하게 연결했다. 손흥민은 이 공을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그의 리그 15호골이자 태국과 월드컵 2연전 연속골에 이은 공식전 3경기 연속골이다. 이 골로 토트넘 160호골을 기록한 그는 토트넘 통산 득점 순위 단독 5위로 올라 섰다. 손흥민은 득점 직후 호이비에르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의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경기 공식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올 시즌 10번째 선정이다. ‘풋볼런던’ 8점, ‘후스코어드닷컴’ 8.21점 등 현지매체도 높은 평점을 부여하며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했다.

손흥민은 “정말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오늘은 운이 좋지 않은 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난 주장인 만큼 침착하려고 했다. 팀이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내가 일조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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