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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0 총선 D-6 여론조사] 현역 국회의원 한기호·송기헌·이양수·유상범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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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포함 도내 5개 언론사 2차 공동 여론조사
원주을 송기헌 48.3% ... 김완섭 36.4%에 오차범위 밖 우위
속초-인제-고성-양양 이양수 53%·김도균 32.6% 격차 벌려
춘천-철원-화천-양구을 한기호 51.7%·전성 32.1% 차이 여전
홍천-횡성-영월-평창 유상범 51.5% ... 허필홍 32.8%에 앞서

4·10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발표 강원지역 여론조사에서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원주을, 속초-인제-고성-양양,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에서 여야 후보로 나선 현역 의원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8개 선거구 중 원주갑을 제외한 모든 선거구의 1, 2위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나 있는 가운데 5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 및 최종 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3일 강원일보 등 강원도 내 5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3월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강원 8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원주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 가운데 48.3%가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후보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김완섭 후보를 택한 응답자는 36.4%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11.9%포인트다. 1차 조사(3월22~24일)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이내인 7.6%포인트로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나 일주일여 만에 송 후보가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김 후보가 주춤하면서 격차가 오차범위 밖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한 자릿수 추격전이 벌어졌던 속초-인제-고성-양양은 격차가 두 배 이상 커졌다. 민주당 김도균 후보 32.6%,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 53.0%로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20.4%포인트다. 앞선 1차 조사 당시에는 김 후보 37.7%, 이 후보 47.2%로 9.5%포인트였으나 일주일여 만에 격차가 껑충 뛰었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역시 비슷했다. 민주당 전성 후보 32.1%, 국민의힘 한기호 후보 51.7%로 두 후보의 격차는 1차 조사 당시 17.7%포인트에서 19.6%포인트로 커졌다.

홍천-횡성-영월-평창은 민주당 허필홍 후보 32.8%, 국민의힘 유상범 후보 51.5%였다. 두 후보 모두 1차에 비해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유 후보가 18.8%포인트 차로 앞서 나가고 있다.

지난 2일 공개된 결과까지 합하면 이번 2차 조사에서 강원 8개 선거구 가운데 원주갑만 오차범위 내 접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여야 강원이 정한 목표 달성에 원주갑이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7개 선거구에서는 여야 후보로 나선 현역 의원이 앞서가고 있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에 대해서는 강원 8개 선거구 응답자 가운데 36%가 국민의미래를 선택했고, 더불어민주연합 16.4%, 조국혁신당 17.8%, 개혁신당 1.9% 등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29.6%, 국민의힘 46.1%, 조국혁신당 7.6%였다. 이번 총선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82.7%,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1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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