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술 취해 초교 인근서 난동 부린 키 190cm 남성 단숨에 제압한 경찰관 화제

◇[사진=경찰청 유튜브 공식 채널 영상 갈무리.]

초등학교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상의를 벗고, 도로에 눕는 등의 난동을 부리던 키 190cm 가량의 남성이 훨씬 작은 경찰관에 단숨에 제압돼 화제다.

지난 5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울산 울주군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 도로에 술에 취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나타났다.

남성은 술에 취해 찻길로 비틀비틀 걷다가 발길질을 했다. 허공에 주먹을 마구 날리기도 했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공식 채널 영상.]

남성의 이런 행동에 근처에 있던 초등학교 학생들이 놀라 달아났다.

급기야 남성은 횡단보도 한 가운데 서더니 상의를 벗어 던지고, 멈춰 선 차들과 아이들에게 위협을 가했다. 이어 도로 한가운데 드러눕자 차량들이 그를 피해 지나느라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난동을 부리는 남성과 한 눈에 봐도 키 차이가 나 보였지만, 단숨에 남성을 제압해 체포했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공식 채널 영상 갈무리.]

해당 경찰관은 울산 울주경찰서 온양파출소 소속 경찰 김현석 경장으로 밝혀졌다.

김 경장은 "저는 171cm다. (남성은) 190cm가량 돼 보였다. 제가 나오라고 했는데 전혀 듣지 않고 제 손목을 오히려 잡았다"라면서 "초등학생들 보는 앞에서 제가 넘어지면 이거는 공권력이 넘어간다는 생각 그거 하나로 버텼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 일반교통방해죄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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