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선택 4·10 총선]인제 관광 활성화 방안 놓고 다양한 해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양당 후보들, 청정 산림자원 활용 관광도시 발전 가능성 제시

인제군은 동서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스위스’를 표방하며 관광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4·10 총선에서 속초-고성-인제-양양 선거구에 출마하는 두 후보로부터 최대 청정 산림환경을 보유한 인제권역 관광 활성화 공약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김도균 ‘설악권 평화·관광 메가시티 인제’=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는 ‘설악권 평화·관광 메가시티 인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메가시티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지자체 간 공동이익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산림특화단지를 조성해 산림클러스터, 생태산책로, 산림휴양단지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설악산 둘레길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내 놓았다. 비봉산과 소양강을 활용한 앞강~앞산(비봉산, 아미산) 개발로 짚라인, 전망대, 스마트워케이션센터를 설치해 ‘스위스 인제’의 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인제IC~정자리관광단지~신남과 연결도로를 만들어 지역경기를 살리고, 동서고속화철도 백담사역 신설 이후 셔틀버스를 대체하는 트램(노면전차)을 추진하겠다는 계획과 설악권 ‘통합관광 행정지원센터’의 설치도 함께 발표했다.

■이양수 ‘교통인프라 확충 통한 접근성 향상’=국민의힘 이양수 후보는 인제군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한 접근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서고속철도를 2027년 적기 개통해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인제 상남~기린 국도 31호선 선형개량’ 사업의 조기 착공 및 연장을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 또 체류형 관광지 조성 및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누구나 찾아오고 싶고 오래 머물고 싶은 인제’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립생물자원관 적기 개관, 인제읍 앞강지구 둘레길 조성 등 4계절 명소화를 통해 인제군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활력타운 조성과 함께 인제지역이 투자선도지구로 신규 지정될 수 있도록 해 역세권 개발의 시너지가 인제읍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4·10 총선을 앞두고 후보들마다 인제권 산림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 활성화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은 인제 원대리자작나무숲 풍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