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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4시간동안 산불 5건 속출…화약고 산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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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 실화·쓰레기 소각 부주의 등
道 “불씨 관리 철저히 해달라” 당부

◇7일 낮 12시23분께 횡성군 횡성읍 송전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사진=산림청 제공
◇7일 오전 11시15분께 동해시 신흥동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사진=산림청 제공
◇7일 오전 11시24분께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사진=산림청 제공
◇7일 오전 10시18분께 삼척시 원덕읍 옥원리에서 산불이 났다. 사진=산림청 제공

7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강원지역에서 4시간동안 5건의 산불이 속출했다.

이날 낮 12시23분께 횡성군 횡성읍 송전리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서 A(8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이 나자 산림·소방당국과 횡성군 등은 장비 12대와 인력 47명을 투입, 진화 작업에 나서 20여분 만에 진화 작업을 마쳤다. 경찰·소방당국은 A씨가 쓰레기 소각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오전 11시45분께 동해시 신흥동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가 1시간20여분만에 진화됐다.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서도 오전 11시24분께 등산객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 50여분만에 불길이 잡혔다.

삼척시 원덕읍 옥원리에서는 오전 10시18분께 산불이 났다가 37분만에 진압됐고, 이에 앞서 오전 9시26분께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서 쓰레기 소각 중 불길이 산으로 번졌다가 30여분만에 꺼졌다.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작은 불씨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대형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으므로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을 하지 말고,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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