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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리조트, 친환경 잔디 재배 시스템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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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기업 만나씨이에이와 협약…90홀 골프 코스에 적용
친환경 실내 재배 방식 도입…"골퍼들에게 최상의 라운도 제공"

◇HDC리조트-만나씨이에이 친환경 잔디 재배 시스템 공동 개발 협약식이 최근 원주 오크밸리에서 조영환 HDC리조트 대표(사진 오른쪽)와 전태병 만나씨이에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HDC리조트와 스마트팜 전문기업 만나씨이에이(MANNA CEA)가 친환경 잔디 재배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회사는 최근 원주 성문안CC에서 조영환 HDC리조트 대표와 전태병 만나씨이에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상 기후 시대에도 고품질 코스 잔디를 유지할 수 있는 스마트팜 설비 구축에 나선다.

HDC리조트가 운영하는 총 90홀 코스에 식재된 한지(寒地)형 양잔디 켄터키블루그래스는 초록빛이 진한 사계절 잔디로 회복이 빠른 데다 부드러운 타격감과 손목 부담을 덜어주는 장점을 지닌다. 다만 지구 온난화 여파로 고온다습한 여름 기간 생육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환경 조건에 따라 작황에 크게 영향을 받는 기존 노지 재배 방식 대신 잔디 품종에 최적화된 온습도와 이산화탄소 농도 조절 장치, 광환경 조성을 위한 태양 스펙트럼 LED를 갖춰 물 사용량은 최소화하면서 생산 효율은 높인 친환경 실내 재배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시장에 온실 환경제어 및 수경재배 설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만나씨이에이의 독자적인 스마트팜 운영 노하우와 국내 최대 규모인 90홀 골프 코스를 관리해온 HDC리조트의 전문 조경 기술이 만나 새로운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1차 테스트 베드를 설계해 운영하며 공정 내구성 및 친환경성 평가 등을 거쳐 안정적인 코스 잔디 공급이 상시로 가능한 자동화 재배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영환 대표는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모든 고객들에게 최상의 라운드 경험을 선사할 친환경 코스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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