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끝장유세-전략지 공략-성명·고발전··· 막판까지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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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공식선거운동 종료 직전까지 '한표' 호소
9일 저녁 마지막 거리 유세 후 주택가·상가 공략
복합선거구에서는 표 몰리는 유세 '포인트' 고심
속초-인제-고성-양양서는 막판까지 성명·고발전

4·10총선 공식선거운동 종료를 앞둔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이 끝장 유세에 들어갔다. 승부처가 되는 지역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성명·고발전이 이어지는 등 막판까지 치열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 끝장 유세 돌입=강원 8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은 이른바 '끝장 유세'에 돌입했다. 선거운동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최대한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다. 대다수의 후보들은 9일 저녁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마지막 거리 유세를 한 다음 도보로 주택가와 상가를 돌며 0시 직전까지 선거운동을 할 계획이다.

특히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춘천과 원주에서는 막판까지 '한표'를 호소하는 후보들의 세 싸움이 팽팽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 승부처에서 집중 유세=각 선거구별로 승부처가 될 지역에서 '집중유세'를 펼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복합선거구의 경우 막판 표가 몰릴 수 있는 지자체에 최대한 오래 머물며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선거구인 홍천-횡성-영월-평창의 경우 남은 기간 구석구석 다닐 수 없는 만큼 효율적인 선거운동 동선을 짜기 위해 캠프마다 고심하는 흔적이 역력하다.

동해-태백-삼척-정선과 춘천-철원-화천-양구을 등에서도 막판 부동층과 지지층을 움직일 수 있는 유세 '포인트'를 정해 연설을 할 예정이다.

야당의 경우 동해안 벨트를 따라 중앙당의 지원 유세가 이어지기도 했다.

■ 막판 고발 잇따라=여야 캠프 간 고발전도 막판까지 펼쳐졌다.

속초-인제-고성-양양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 선대위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금지와 후보자 비방 금지 위반 혐의로 A 기초의원을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민주당 최혜영 대변인은 이 후보를 향해 "재산증식 관련 의혹에 대해 책임있게 해명하라"고 촉구했었다.

이 후보측은 "TV토론회 등을 통해 재산이 늘어난 것은 정치자금 포함과 공시지가 상승이 주 원인임을 구체적으로 밝혔음에도 마치 국회의원을 하며 부당하게 재산이 늘어난 것처럼 표현한 것은 공직선거법상 금지한 후보자 비방에 명백하게 해당한다"고 했다.

이미 이 후보측과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 선대위는 서로를 허위사실 유포로 맞고발한 상태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곳곳에서 경쟁자들 간 신경전과 충돌이 막판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여야 모두 승부처를 중심으로 치열한 득표전을 벌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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