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지금 이 순간, 그리드의 욕망은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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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 작가 ‘RETURN’
오는 18일까지 원주 갤러리 원에서 전시

◇그리드 作

눈에 보이지 않는 음악의 비트를 가시화 하는 작가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작가 그리드. 사람들의 내재되어 있는 욕망을 회화, 일러스트, 도자기, 피규어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하는 그는 오는 18일까지 원주 갤러리원에서 ‘RETURN’을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아주 오래 전부터 그리드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욕망을 드러내며 사는 사람이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그 고민을 향한 답인 셈이다. ‘좋아하는 힙합 신발을 신고 면접을 가고 싶다’, ‘농구복을 입고 수영을 하고 싶다’, ‘작업복을 입고 결혼식에 가고 싶다’ 등 그만이 갖고 있는 욕망은 그가 만들어낸 예술 세계에서 현실이 된다.

◇그리드 作

온전한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연기하는 사람들을 향해 그리드 작가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며, 그러한 세계에 대항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것은 아니다. 그저 자신의 삶 안에서는 어떤 거짓도 없이 솔직하고 싶다는 바람 뿐이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그리드 작가가 펼치는 자신만의 욕망 표출 세계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ㅜ그리드 작가는 “온전한 나를 드러내고 싶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내가 갖고 있는 나만의 작은 세상에서나마 온전한 욕망을 표출하고 싶 다”고 전했다. 한편, 그리드 작가는 벤츠, 대한축구협회, 어도비, 마크곤잘레스, 원더플레이스, 나이키, 라이프 플러스 등 다양한 기업과 콜라보 작업을 이어오며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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