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4·10 총선, 청소년의 선택은?

10일 춘천 명동서 ‘청소년 모의투표’ 열기
만 9세~만 17세 강원 지역 청소년들 참여
당선자·정당 추후 공개…당선증 전달 예정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춘천 명동에서 청소년 모의투표소가 설치돼 미래의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2006년 4월 12일 이후 출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치러진 모의투표는 실제 투표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세희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춘천 명동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모의투표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청소년모의투표운동 강원본부 사무국인 춘천YMCA 주관으로 열린 이날 ‘청소년 모의투표’에는 만 9세부터 만 17세까지의 도내 청소년들이 참여해 청소년의 참정권 실현을 위해 한 표를 행사했다.

청소년 모의투표는 실제 투표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신분증을 제시한 뒤 2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정당과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에 참여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역시 강원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됐다. 이날 17명의 선거관리위원은 참여 청소년들에게 지역구를 안내하고, 투표용지를 배분하며 모의투표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춘천 명동에서 청소년 모의투표소가 설치돼 미래의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2006년 4월 12일 이후 출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치러진 모의투표는 실제 투표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세희기자

이번 모의투표는 2017년 대선, 2018년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선거, 2020년 총선, 2022년 대통령선거 모의투표에 이어 5회째 진행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모의투표에는 수백 명의 청소년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모의투표에 참여한 김성호(17‧강원고 3년) 학생은 “1살 차이로 실제 투표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모의투표로나마 청소년들의 뜻을 전할 수 있어 좋았다”며 “오늘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거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춘천 명동에서 청소년 모의투표소가 설치돼 미래의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2006년 4월 12일 이후 출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치러진 모의투표는 실제 투표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세희기자

이원영 춘천YMCA 사무총장은 “청소년 모의투표는 청소년이 민주주의를 학습하고 체험하며 민주시민으로서 자질과 역량을 가지게 되는 교육과정”이라며 “이번 모의투표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청소년모의투표운동 강원본부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의투표 결과를 합산, 당선자 및 정당을 추후 공개한다. 모의투표 당선자에게는 당선증이 전달되며, 청소년 정책 간담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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