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청

“강원특별법 3차 개정 정치력 모아달라…반도체·바이오산업 응원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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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3차 개정 12개 당면과제 건의
강원특별법 3차 개정, 폐광지 고용위기지역 지정 요청
영월~삼척, 포천~철원, 속초~고성 고속도 필요성 강조

강원일보사와 KBS춘천방송총국, 한림대가 공동주최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토론회가 11일 춘천시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허영·한기호·박정하·송기헌·이양수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권혁열 도의장, 신경호 도교육감, 김진하 도시장군수협의회장을 비롯한 시장·군수, 박진오 강원일보사장, 김성하 KBS춘천방송총국장, 최양희 한림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승선기자

11일 강원일보사와 KBS춘천방송총국이 공동주최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시·군 현안토론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 반도체 클러스터 강원권 확장, 바이오산업 중심지 육성, 폐광지 특별지역 지정 등 12대 당면과제에 대한 정치권의 지원을 요청했다.

18개 시·군 역시 지역별로 3개씩 현안을 선정, 당선자들에게 지원을 요청했으며 향후 추진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강원자치도는 첫번째 현안으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선정했다. 전적으로 국회 입법 여부에 달린 과제라는 점에서 최우선 과제에 올렸다. 국회를 설득하고 협조를 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미 70개 입법과제(114개 조문)를 만들었으며 오는 5월30일 개원 후 강원자치도 1호 법안으로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수도권과 강원 전역을 포함하는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비롯한 바이오 산업 육성을 당면 현안으로 꼽았다. 바이오산업은 강원도가 가장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평가받는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김진태 도정의 1호 공약이나 다름없다.

이밖에 원주·횡성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클러스터 조성도 국회 지원이 필요하다.

오는 6월 태백 장성광업소 내년 6월 삼척 도계광업소 폐광으로 대량실업이 우려됨에 따라 고용위기·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대체산업 발굴을 위한 경제진흥사업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했다.

5조8,000억원대의 춘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접경권 발전지원사업과 강릉, 삼척, 양양 복합해양레저관광 거점도시 조성, 올림픽 유산 및 산악관광 자원 개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

SOC 확충은 당선자들의 주요 공약이자 지역주민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장·군수들은 영월~삼척고속도로, 포천~철원고속도로, 속초~고성 고속도로, GTX-B 춘천 연장, GTX-D 원주 신설, 용문~홍천 광역철도, 동해선 철도 고속화 단절구간(삼척~강릉)구간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진태 지사는 “가장 시급한 현안이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이다. 새 국회의 1호 법안으로 발의하기 위해 준비했다. 지난해 2차 개정안에 비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7번 개정 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3차, 4차 개정의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정치력이 높아진 만큼 의원님들이 도와주시면 어려움도 잘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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