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동남아시아 시장의 중심, 베트남에서 'K-관광'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강원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구성된 강원도대표단은 11일 베트남 하노이 ICE 에서 열린 '2024 베트남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가, 열띤 홍보 활동을 펼쳤다. 전 세계 15개국, 615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 강원자치도와 13개 시·군, 강원랜드, 강원관광재단 등은 단독 홍보관을 꾸렸다. 특히 지역의 특색있는 관광지와 콘텐츠 등을 소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K-관광', 'K-콘텐츠' 절대강자답게, 박람회장 입구의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영상물 홍보 전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양양 서피비치, 삼척 장호항, 철원 고석정 등을 배경으로 신명나는 퓨전국악 연주와 전통무용이 이어지는 영상은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폐쇄된 도로·철도를 재활용한 횡성 '루지', 춘천 '레일바이크', 지역주민 참여를 극대화 한 정선 '마을호텔' 등을 홍보, 호평을 얻었다.
이에 현장에서는 이번 박람회가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 관광시장에 강원자치도의 매력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최성현 강원도관광재단 대표는 "베트남 참가자들이 강원도에 큰 관심을 보여준 덕분에 향후 베트남 관광객들의 강원 방문이 기다려진다"며 "다른 국가, 지역의 홍보부스를 돌아보며 성공적인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베트남 하노이=김현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