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 총선 후보 4분의1은 선거비용보전 한 푼도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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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후보 제외한 후보자 모두 득표율 10%미만

◇연합뉴스.

4·10 총선 후보로 나섰던 강원특별자치도내 출마자 가운데 4분의1은 선거비용을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선거비용 보전을 위해 필요한 최소 득표율 달성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21명의 후보자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양당 후보를 제외한 5명은 모두 득표율 10%를 넘지 못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 후 국가가 선거비용제한액 범위 내의 선거비를 부담하도록 규정한다. 다만 지역구에서 15% 이상을 득표해야 전액을 보전해 준다. 득표율이 10% 이상∼15% 미만이면 선거비용 절반만 보전받을 수 있고, 득표율이 10% 미만이면 선거비를 한 푼도 보전받지 못한다.

춘천갑 새로운미래 조일현(1.06%), 무소속 오정규(0.97%),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무소속 이호범(4.59%) 후보는 득표율 10%미만이었다. 개혁신당 소속으로 출마한 강릉 이영랑(2.41%), 동해-태백-삼척-정선 류성호(2.29%) 후보도 보전받을 수 있는 금액은 ‘0’원이다.

이외에 당선자를 포함한 8개 선거구 양당 후보는 모두 15%를 넘기면서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한편, 옥중에서 4·10 총선을 치른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는 17.38%의 득표율을 기록,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게 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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