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춘천 시민들이 연극무대에 오른 이유는?”

시민극단 봄내문화창작소 ‘주민참여 성공시대’
18일 봄내극장서 공연…주민참여예산제 설명

◇시민극단 ‘봄내문화창작소’. 사진=봄내문화창작소 제공

주민 자치 실현을 위해 춘천 시민들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시민극단 ‘봄내문화창작소’가 오는 18일 춘천 봄내극장에서 주민참여예산제도 홍보 연극 ‘주민참여 성공시대’를 개최한다.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지만, 지역 주민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정책이다. 이에 춘천시민들로 구성된 봄내문화창작소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주제로 연극 제작에 나섰다.

◇시민극단 봄내문화창작소의 연극 ‘주민참여 성공시대’ 연습 모습. 사진=봄내문화창작소 제공

동네의 후미진 골목을 주민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마을 사람들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작품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의 효용성을 설명,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번 작품은 대본 작성과 연출 과정부터 시민들이 직접 참여했다. 나이도, 성별도 제각각인 춘천 시민들은 극단 굴레의 연습장에서 매주 전문 연극인 못지 않은 열정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연출을 맡은 신준철 춘천시민주권위원장은 “초등학생, 직장인, 주부, 퇴직자 등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의 매주 3회씩 모여 무대를 준비했다”며 “춘천시민들의 도전이 전국으로 뻗어나가 주민참여예산제를 알리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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