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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인구 사단해체 추진 후 2천명 이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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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인구 3만명 붕괴 후 감소세 지속
3월말 현재 2만2,830명에 불과한 상태
군간부 숙소·공동주택 신축 등 서둘어야

【화천】화천인구가 2만3,000명선 붕괴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인구 유입책 마련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올 1월 말 화천지역 인구는 2만2,942명으로 2만3,000명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3월 말 현재 2만2,830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국방개혁 2.0으로 27사단 해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 2019년 6월 이후 화천의 인구는 사내면을 중심으로 모두 2,085명이 줄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단해체의 여파를 예상하고는 있었으나 실제 인구 감소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구 늘리기 시책의 점검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화천군이 인구 늘리기를 위해 추진한 군부대 간부 주민등록 이전 역시 40% 수준에 머물고 있는 데다 화천에 있는 각급 기관의 직원들도 상당 수가 주소 이전을 하지 않은 상태다.

이선희 군의회 부의장은 “300세대의 아파트단지가 하나 들어서면 인구는 1,000명 정도 늘어난다”며 “공동주택을 마련, 출·퇴근하는 직장인을 흡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희상 군의원은 “군간부들도 상당수가 지역에 숙소가 없어 타 지역에서 출·퇴근한다”며 화천에 군인 숙소를 확충하는 방안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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