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세월호 참사 10주기] 강원에 노란색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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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총 성명문 “안전한 학교 만들기 실천”
천주교 춘천·원주교구 각각 추모미사 거행
노동, 시민, 대학단체도 추모 프로그램 열어
춘천·원주·강릉·속초서 전국시민행진 성료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등은 지난달 11일 오전 원주시 중앙동 원일로에서부터 거울못사거리까지 총 6개 코스에서 행진을 진행했다. 오후부터는 춘천시 방송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대 후문까지 행진을 이어가며 세월호 참사 추가 진상조사, 세월호참사 책임자 엄중 처벌 등을 촉구했다. 사진=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제공

2014년 4월16일.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이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299명의 사망자와 5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이들을 눈물로 떠나보낸 지 어느덧 10년이 됐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강원도민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15일 성명문을 내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배성제 강원교총 회장은 "가족을 잃은 채 눈물로 10년을 지냈을 유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강원대 ‘당신의’ 총학생회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10주기 온라인 기억관을 홍보하고, 추모에 동참했다.

종교계도 함께 넋을 기린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16일 오전 11시 소양로 본당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미사’를 봉헌하고, 원주교구도 오전 10시 구곡성당에서 추모미사를 거행한다.

시민사회단체는 책임자에 대한 처벌,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등은 16일 오후 6시 원주시 우산동 일대에서 추모문화제를 열고 추모행진을 갖는다. 앞서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 등은 지난달 11일부터 이틀간 춘천·원주·강릉·속초 일대에서 전국시민행진을 진행했다.

백송희 세월호 참사 원주·횡성 대책위원은 “정부와 국민이 합심해 세월호 참사가 남긴 숙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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