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장은 누구? 물밑 싸움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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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 간 의장단 경쟁 치열할 전망
민주당 상임위원장 1석 이상 배분될지 관심

◇도의회 전경.

제11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하반기 의장단 선출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물밑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체 49개 의석 중 과반이 넘는 41석을 차지한 국민의힘의 경우 의장 도전 의사를 밝힌 의원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반기 의장으로는 권혁열(강릉) 현 의장을 비롯해 김기홍(원주)·한창수(횡성) 부의장, 김기철(정선) 경제산업위원장, 박길선(원주) 교육위원장, 4선의 김시성(속초) 전 의장 등 재선급 이상 의원들이 물망에 오른다.

심영곤(삼척) 운영위원장, 김용복(고성) 농림수산위원장, 박기영(춘천) 안전건설위원장 등은 부의장에 뜻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5월 의원총회에서 선출방식 등을 논의, 6월 후보를 가려낼 전망이다. 다수가 도전장을 내면서 표결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가운데 후보군들은 동료 의원들의 표를 얻기 위한 셈법이 분주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의장단에 포함될 한 석이 아쉬운 처지다. 민주당은 현재 도의회에 6석을 보유하고 있다. 상임위원장 1석을 배정받았던 전반기보다 더 많은 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민주당은 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을 요구했지만, 관철되지 않았다.

국민의힘의 한 도의원은 “물밑에서 어떤 인물이 나오게 될지 눈치 싸움이 분주하지만 수면 위로 드러난 상태는 아니다”라면서 “16일 시작하는 회기 중 의원들과 관련된 논의가 진전될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민주당의 한 도의원은 “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상생과 협치를 위해 2석을 요구했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며 “현재 민주당 몫으로 배정된 상임위원장 한 석도 확실하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국민의힘의 배려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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