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8개월 연속 올라 … 1분기 누계 변동률 전국서 유일 '상승'

한국부동산원 '2024년 3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강원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전월에 비해 0.08% 올라

◇한국부동산원 '2024년 3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자료=한국부동산원>

지난달 강원특별자치도내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8개월 연속 전월 대비 오름세를 나타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3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자치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3.3(2021년 6월=100)으로 전월에 비해 0.08%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로, 경북(0.01%)과 함께 전국에서 두 지역만 지수가 올랐다.

지역별로 춘천(0.23%), 동해(0.13%), 원주(0.11%) 등의 순으로 오름 폭이 컸다.

이 같은 상황은 실거래가에서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춘천 온의동 ‘춘천센트럴타워푸르지오’가 지난달 27일 8억7,000만원(전용면적 99.86㎡·20층)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11월 8억5,000만원(〃·32층) 대비 2,000만원 올랐다. 또 원주 무실동 ‘제일풍경채원주무실’ 분양권은 지난해 12월 8억850만원(135㎡A·21층)에서 지난달 15일 8억1,925만원(〃·19층)으로 1,075만원 오르며 최고가를 썼다. 동해 이도동 ‘동해아이파크’ 또한 지난 2월 2억8,300만원(84㎡·5층)에서 지난달 26일 3억원(〃·8층)으로 1,700만원 올랐다.

도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역별로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매매가가 오르며 집값이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회복기라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전했다.

한편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강릉의 아파트 매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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