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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선도한 언론, 디지털혁명기 위기 의식 가지지 않으면 가장 후진적 조직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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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연구원 제6회 강원인공지능포럼 '디지털 혁명과 한국언론'
송의달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강연,김현철 본보 디지털미디어국장 등 토론

◇제6회 강원 인공지능 포럼이 15일 강원연구원 민주홀에서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김현철 강원일보디지털미디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송의달 서울시립대 초빙교수가 "디지털 혁명과 한국 언론-NYT 사례 중심"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승선기자

시대를 선도해온 언론사가 디지털혁명기에 대한 위기 의식을 가지지 않으면 가장 후진적인 조직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6회 강원 인공지능 포럼이 15일 강원연구원 민주홀에서 열린 가운데 송의달 서울시립대 초빙교수가 ‘디지털 혁명과 한국 언론-NYT 사례 중심’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조선비즈 대표를 지낸 송의달 교수는 “한국 언론이 그동안 스스로에 대해서는 관대했다”며 “외부의 충격으로 강요된 디지털 혁신을 하기 전에 스스로가 디지털 시대에 맞춰서 변화하려고 하는 분위기가 더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뉴욕타임스가 여러 디지털 상품과 기술을 위해 투자를 했지만 그 이상으로 편집국, 저널리즘 콘텐츠에 대해서 투자했다”고도 조언했다.

이날 토론에는 김현철 강원일보 디지털미디어국장, 남범수 KBS춘천방송총국 보도국장, 권호열 강원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박현제 한림대 AI융합연구원장 등이 참여했다.

김현철 강원일보 디지털미디어국장은 "챗GPT를 활용한 기사 작고 방식의 변화 등 언론계는 생성형 AI가 몰고 올 혁신의 파고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역을 포함한 국내 언론 구조상 디지털 전환이 뉴욕타임스 같이 유료 구독 모델로 이어지기는 시기상조이지만, 생존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하는 것이 디지털 혁명기 언론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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