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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또다시 압수수색에 공직사회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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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속보=공사를 몰아주는 대가로 특정업체로 부터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는 평창군청 공무원들이 구속기소 된 가운데 지난 15일 경찰이 또다시 평창군청과 상하수도사업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며(본보 16일자 5면보도) 평창군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경찰의 이날 압수수색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전 평창군청 상하수도사업소장 A씨와 전 상하수도사업소 공무원 B씨 이외에도 A씨의 후임인 C씨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특정업체에 수의계약을 주고 수천만원을 챙겼다는 의혹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C씨가 상하수도사업소장으로 재임하던 기간에 작성된 관련 서류들과 C씨의 개인 휴대폰 등을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창군 공직사회는 고위급 공무원들이 뇌물 수수 등으로 구속되거나 사법기관의 수사를 받으며 공직사회에 대한 불신과 현안 사업 차질 등이 빚어질 수 있다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평창군 관계자는 “A,B씨의 뇌물혐의로 올초 직위에서 해제하고 공무원들의 청렴교육을 철저히 하는 등 후속조치를 해왔는데 또 다시 군청이 압수수색을 당해 공직사회가 뒤숭숭하다”며 “일부 몇몇 공무원들로 인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까지 불신을 받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전 평창군상하수도사업소장 A씨와 B씨를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에게 뇌물을 준 업체 대표 D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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