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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기업혁신파크 첫 주민간담회…“소통 상생” 약속

◇춘천시는 17일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춘천】 춘천 기업혁신파크 사업과 관련한 첫 주민 설명회가 열렸다.

춘천시와 기업혁신파크 앵커기업인 더존비즈온은 17일 남산면 광판중에서 광판리 주민들과 토지 소유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주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시는 사업 개요와 향후 추진 일정을 비롯해 주민 이주 대책 및 생활 대책 방안 등을 설명했다. 기업혁신파크는 내년 9월까지 통합개발계획이 수립되고 2026년 착공에 들어가 2033년 사업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주민 이주 대책으로는 이주자 택지 조성과 공동주택 특별 공급, 이주 정착금 지원 등이 제시됐고 생활 편의 지원 사항도 안내됐다.

한 주민은 “지역민들은 농업에만 종사했는데 앞으로 뭘 해야 할 지 모르겠고 고령인 이웃들이나 재산이 없는 사람들은 걱정이 많다”며 “땅이 있거나 없는 사람들 모두 마음을 헤아려서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려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개발 소식은 예전부터 접해왔지만 주민들은 산지 쪽으로 알고 있었지 주거지로 되리라 생각하지 못해 놀랐다”며 “착공 시기와 이에 따른 주민 이주 시기에 대한 궁금증이 모두 높은데 앞으로 나올 정보를 잘 알려 달라”고 했다. 이밖에 원주 기업도시 조성 과정과의 비교, 토지 보상비 산정 등에 관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시 관계자는 “오늘 주민 간담회를 시작으로 광판리 주민, 이해관계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겠다”며 “주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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