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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연장 접전 끝 화성FC 상대로 3대1 승리…코리아컵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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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야·송준석·갈레고 연속골
오는 6월19일 FC서울과 16강

◇1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3라운드 강원FC와 화성FC(K3리그)전에서 강원FC 카미야가 첫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원FC가 연장 접전 끝에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화성FC(K3리그)를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오는 6월19일 FC서울과 코리아컵 16강 경기를 치른다.

바쁜 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강원은 직전 경기였던 지난 13일 울산 HD전과 비교해 선수 명단에 큰 변화를 줬다. 유인수만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선발 제외됐다.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강원의 공격은 갈레고, 조진혁, 정한민이 책임졌고, 중원은 카미야, 김대우, 강지훈으로 구성됐다. 수비는 이지솔, 유인수, 신민하, 송준석이 맡았으며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 골키퍼가 꼈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화성은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이에 맞섰다.

강원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 15분과 23분 나온 카미야와 정한민이 중거리 슛이 잇따라 골대를 벗어난데 이어 강지훈의 슛마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시작과 함께 유인수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최성민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강원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윤정환 감독은 후반 19분 김영빈과 가브리엘을 교체 투입했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27분 강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카미야가 오른발 슛으로 차분하게 마무리하며 화성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화성의 공격 역시 매서웠다. 결국 후반 42분 김남성이 헤더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양 팀은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

강원은 연장전 시작과 동시에 추가골을 넣으며 다시 앞서갔다. 최성민의 측면 크로스에 이은 송준석의 왼발 슛이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이후 경기 종료 직전 갈레고의 추가골이 나오며 경기는 3대1 강원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번 시즌 강원의 첫 강릉 홈 경기를 맞아 평일임에도 2,353명의 강릉시민과 축구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또 경기 시작에 앞서 김홍규 시장과 김기영 시의장은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와 함께 양 팀 선수단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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