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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여명 마라토너, 삼척 해안길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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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삼척황영조국제마라톤대회 21일 출발
케냐 선수 등 5,000여명 참가
황영조·이봉주·김완기 팬 사인회 등

【삼척】삼척 출신 황영조 선수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제패를 기념하는 제28회 삼척 황영조 국제 마라톤대회가 21일 엑스포 광장에서 출발, 황영조 고향마을인 근덕면 초곡리를 반환하는 42.195㎞ 공인코스에서 열린다.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대회는 ‘환경도 시민도 건강한 삼척에서 놀자!’를 슬로건으로 해외초청 케냐 엘리트 선수 8명을 비롯 우호교류도시 일본 구로베시 선수단 9명, 서울 성북구청 등 전국 각지의 마라토너들과 일반인 등 5,000여명이 5㎞, 10㎞, 하프코스, 풀코스 등에 참가해 청정하고 깨끗한 삼척에서 자신만의 기록에 도전한다.

이날 오전 9시 삼척문화예술회관 엑스포 광장을 출발해 풀코스 참가자들은 오분 교차로, 한치터널을 지나 맹방, 궁촌을 거쳐 근덕면 초곡리 황영조 마을을 돌아오게 되며, 5㎞와 10㎞, 하프코스 참가자들은 종목별로 지정된 반환점을 돌아 엑스포 광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특히 2시간 7분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GICHOVI SILAS MUTURI(40·케냐) 선수가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 역대 최고 기록인 2시간17분 46초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케냐, 미국, 캐나다, 독일, 러시아, 인도, 필리핀, 홍콩, 일본, 호주 등 15개국의 외국인 200여명도 참가한다.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과 삼척의 사위이자 국민 마라토너인 이봉주, 김완기 삼척시청 육상팀 감독 등이 참여해 팬 사인회를 열고, 삼척 출신 트로트가수 박상철의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

행사장에는 특산품 장터가 마련돼 오징어, 꽃송이버섯, 머루와인, 고포돌미역, 삼척 두루미 쌀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삼척경찰서와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육상연맹 등 15개 기관·자원봉사단체 600여명이 교통관리 및 코스안전, 음료, 먹거리 지원, 급수대와 거리 응원전에 나서는 등 성공 대회를 위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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