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한숨 돌린 금융시장…코스피 2,630대 복귀·환율 1,370원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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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거래일 만 상승 마감
한·미·일 구두개입에 환율 하락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까지 하락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3.9원 급락한 1,37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630대로 복귀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한국, 미국, 일본 재무장관의 공동 구두개입 등 영향으로 단숨에 1,370원대까지 하락했다.

18일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0.52포인트(1.95%) 오른 2,634.7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8포인트(0.44%) 오른 2,595.46으로 출발해 곧장 2,600선을 회복했고 장중 내내 오름폭을 키웠다. 장 후반 2,642.03까지 오르며 2,640선을 탈환하기도 했으나 막판 출회 매물에 밀려 2,630대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11일(0.07%)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810억원, 기관은 68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577억원 매도 우위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3.9원 급락한 1,372.9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장 대비 6.80원 내린 1,380원에 개장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환율 하락에는 한국, 미국, 일본 당국이 공동으로 전방위적 구두개입에 나선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의를 열고 달러 대비 원화와 엔화 가치 하락이 지속된 것과 관련해 우려를 담은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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