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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황영조 국제 마라톤 대회]이희문·권효정, 남·녀 풀코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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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5,000여명 참가한 가운데 성료
황영조·이봉주 등 마라톤 영웅들도 참석

◇삼척 출신 황영조 선수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제패를 기념하는 제28회 삼척 황영조 국제 마라톤대회가 21일 삼척문화예술회관 엑스포 광장에서 출발, 황영조 고향마을인 근덕면 초곡리를 반환하는 42.195㎞ 공인코스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삼척=권태명기자

삼척이 낳은 세계적인 마라토너 ‘몬주익 영웅’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제패를 기념하는 ‘제28회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가 21일 삼척 공인 마라톤 코스에서 전국 5,000여명의 선수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철규 국회의원, 박상수 삼척시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정정순 삼척시의장, 양희구 도체육회장,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오중균 성북구의장, 곽병일 삼척경찰서장, 장준경 삼척소방서장, 김상하 삼척시체육회장, 이만섭 삼척시육상연맹 회장, 권오선 삼척의료원장, 신순금 삼척시교육장, 안규철 ㈜태양기술개발 회장, 장영기 전국마라톤협회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황영조 감독을 비롯해 2001년 보스턴마라톤 우승자 이봉주, 김완기 삼척시청 육상팀 감독, 유재성 등 마라톤 스타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삼척 출신 트로트가수 박상철씨는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대회 하이라이트인 풀코스 경기에서는 이희문(42·홍천·2시간45분41초)씨와 권효정(46·대구·3시간10분45초)씨가 각각 남·여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삼척 엑스포광장에서 출발, 한치터널을 지나 맹방과 궁촌을 거쳐 황영조의 고향인 근덕면 초곡리 마을에서 돌아오는 마라톤 국제공인 풀코스(42.195㎞)를 가장 먼저 주파했다.

8명의 케냐 선수들이 참가한 풀코스 국제부에서는 엘리쟈 디가(ELIJAH THIGA)가 2시간19분10초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들 외에도 미국, 캐나다, 독일, 러시아, 인도, 필리핀, 홍콩, 일본, 호주 등 전세계 15개국의 외국인 200여명도 참가해 국제 마라톤 대회의 명성을 이어갔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아름다운 바다와 산을 배경으로 즐거운 레이스를 하셨길 바란다. 대회 성공을 위해 지원해주신 분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상수 시장은 “삼척을 찾아주신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 여러분을 7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는 전국 마라토너가 다함께 즐기는 대표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정정순 시의장은 “어느덧 28회를 맞은 대회의 규모와 위상이 높아지면서 삼척시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육상 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만족해 했다.

박진오 사장은 “이 대회를 계기로 삼척이 최고의 수소도시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참가자분들께서 삼척의 맛과 멋을 충분히 느낀 하루가 되셨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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