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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익명의 기부자 수십년 모은 동전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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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짜리 동전(27kg) 송정동에 성금 기탁  

익명의 기부자가 수십년간 모아온 10원 짜리 동전을 송정동에 기부했다.
익명의 기부자가 수십년간 모아온 10원 짜리 동전을 송정동에 기부했다.

【동해】동해시 송정동에 거주하는 익명의 기부자가 수십년간 모아온 동전을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탁금은 6만6,440원으로, 기탁된 자루에는 수십년 전부터 모은 10원짜리 동전 6,600여개가 담겨져 있고, 무게만 27㎏에 달했다.

기부자는 한사코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기탁하는 만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 세대에 전달될 계획이다.

홍일표 송정동장은 “기부자의 한푼 두푼 모은 정성과 뜻을 받아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해 전달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나눔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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