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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고 김민선, 배드민턴 세계여자단체선수권 정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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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쌍둥이 자매’ 동생 김민선(치악고 3년·사진)이 세계 정상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제30회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에 출전한다. 지난 2022년 열린 제29회 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 여자 복식 세계랭킹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를 주축으로 하는 한국 대표팀에 김민선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민선은 지난해 12월 충남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4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단식 A조 풀리그에서 6승 1패로 조 2위에 오르며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로 선발된 바 있다.

배드민턴계에서는 청소년 연령대에서 국내무대는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수차례 입상에 성공한 그를 안세영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보고 있다. 아직까지 미완의 기대주에 불과한 김민선에게 이번 대회는 눈도장을 확실히 찍을 수 있는 기회다. 출전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민선은 이번 대회에서 단식을 맡기로 했는데 현재 안세영 다음으로 단식 세계랭킹이 높은 김가은(삼성생명·13위)이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된 상황이다. 단체전은 단식 3게임을 치르게 되는데 김민선은 심유진(인천국제공항), 김가람(정관장)과 나머지 두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2년 전 우버컵 결승 마지막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한국의 우승을 이끈 심유진과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가람이 경쟁에서 앞서는 상황이지만 부담이 덜한 조별리그에서는 김민선도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한국은 덴마크, 미국, 멕시코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 2위 안에 들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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