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충절의 도시 영월의 전통 문화 대표하는 단종 문화제, 성황리 폐막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단종 퍼레이드 등 처음 선보이며 관람객 호응
남선아씨(영월)는 정순왕후로 선정

【영월】충절의 도시 영월의 전통 문화를 대표하는 단종 문화제가 사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군과 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세계 유산(사적 196호) 장릉과 관풍헌, 동강 둔치 등 영월 곳곳에서 제57회 단종 문화제를 개최했다.

‘단종의 옷자락을 따라’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단종 문화제에서는 갓, 댕기, 곤룡포 등 만들기 체험, 단종 유배길 전통 체험, 영월로 농촌 유학을 온 주민 참여형 단종 퍼레이드 등을 처음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축제의 대표 행사인 단종 국장 재현과 칡줄행렬 및 퍼포먼스 등도 지역의 특색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남선아씨(영월)는 정순왕후로 선정됐으며 김빈과 권빈에는 각각 이지민씨(원주)와 윤지원씨(남양주시)가 선발됐다.

특히 9개 읍·면 대항 칡줄달리기대회(강원특별자치도 무형 문화재)와 마을 화합 건강 체조 대회, 지역 예술인 공연 등도 주민 화합을 이끌어 냈다.

또 동강 둔치에서 마련된 푸드트럭 야시장과 다문화음식체험, 영월맛장터 등 먹거리와 저글링·솜사탕 매직쇼, 깨비마블, 아이켄플라이(뮤지컬) 등은 아동과 청소년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와 함께 단종제향과 영산대재와 대왕신령굿, 3충신 추모제 등을 봉행하며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위로했다.

최명서 군수는 “단종 문화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제57회 단종 문화제 단종 국장 재현 행사가 지난 27일 영월읍 일원에서 주민 주도로 펼쳐졌다.
제57회 단종 문화제 단종 국장 재현 행사가 지난 27일 영월읍 일원에서 주민 주도로 펼쳐졌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