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마음을 담는 한지, 나아가 예술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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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위치한 (사)한지문화재단 ‘옹기X한지, 숨;’展
오는 5월 1일부터 폴란드 바르샤바와 조리서 순회전시 개최
김진희 재단 이사장 “옛 것과 새로운 것의 조화로움에 집중”

◇원주 한지문화재단은 오는 5월 1일부터 폴란드에 위치한 바르샤바 과학아카데미 식물원과 조리 시립 박물관에서 한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순회 전시를 펼친다. 사진=(사)한지문화재단 제공

사단법인 한지개발원이 ‘(사)한지문화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다음달 1일부터 폴란드에 위치한 바르샤바 과학아카데미 식물원과 조리 시립박물관에서 한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순회 전시를 펼친다. ‘옹기X한지, 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강원문화재단 국제교류지원 사업으로 진행, 11명의 작가가 참여해 36점의 작품이 선을 보인다. 전시에서는 살아 숨 쉬는 종이 한지를 이용해 살아 숨 쉬는 도자기 옹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한지 공예부터 한지 조형, 한지 그림은 물론 한지 공예를 오브제로 활용한 신사임당 초충도 달항아리 미디어 아트도 전시될 예정이다.

◇원주 한지문화재단은 오는 5월 1일부터 폴란드에 위치한 바르샤바 과학아카데미 식물원과 조리 시립 박물관에서 한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순회 전시를 펼친다. 사진=(사)한지문화재단 제공

전시장은 총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되는데 첫 번째 공간은 ‘나무, 종이가 되다’를 주제로 장응열, 문유미, 김은희 작가가 참여해 색지공예 기법 항아리 작품과 한지 제작과정을 비롯한 닥종이 인형 작품을 펼친다. 두 번째 공간인 ‘종이, 마음을 담다’에서는 지승 기법 항아리 작품과 지호 기법 항아리 작품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 잡을 계획이다. 마지막 세 번째 공간에서는 한지의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는 현대 조형 작품이 전시된다. ‘종이, 예술이 되다’를 타이틀로 한 공간인 만큼 미디어 아트와 한지 공예 오브제를 통해 한지가 가진 무궁무진한 세계를 선사한다

김진희 한지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전통한지공예와 현대시물이 옹기와 만나면서 한지가 현대미술 안에서 현대적 변용과 다원 예술로서의 확장성에 역점을 둔 전시”라며 “옛 것과 새로운 것, 전통과 현대, 이질과 어울림, 한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의 조화와 영역 확장에 주안점을 둔 만큼 재미있는 관람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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