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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청,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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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청 최수지가 몸을 날려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기적의 3연패’에 도전 중인 삼척시청 여자핸드볼팀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에 무릎을 꿇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삼척시청은 지난 27일 서울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1차전 SK전에서 26대34로 패했다. 챔피언결정전 3연패를 노리고 있는 삼척시청은 남은 2, 3차전을 모두 이겨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1차전은 내준 상황이지만 삼척시청은 기적적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며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과시했다. 정규리그에서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한 삼척시청은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서울시청을 승부던지기 끝에 따돌린 데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는 2위 경남개발공사를 26대25로 제압했다. 정규리그 4위 팀의 놀라운 반전이었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체력 소모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 정규리그 1위에 오른 SK가 지난 18일 정규리그 최종전을 끝내고 1주일 넘게 휴식을 취한 반면 삼척시청은 23일 준플레이오프와 25일 플레이오프를 연이어 치러야 했다. 지친 탓인지 1차전에서 SK의 속공에 공략 당하며 큰 점수차로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2연패를 달성한 저력이 있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두 팀의 2차전은 2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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