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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후평산단 첨단 산업기지로 환골탈태…정부 사업지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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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국토부·산자부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 선정
2027년까지 국비 지원 받아 41개 세부 사업 추진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노후 공장 청년 리뉴얼 등 담겨

【춘천】 춘천 도심의 노후 산업단지들이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식품 산업 분야를 선도할 첨단 산업단지로 환골탈태한다.

춘천시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추진하는 2024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공모 사업 후보지로 춘천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은 노후 산단이 지역 혁신을 이끄는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력, 지원하는 계획이다.

시는 1969년 조성된 후평일반산단을 거점 산단, 퇴계농공단지와 거두농공단지를 연계 산단으로 구조 고도화에 나선다. 올해 안으로 정부 자문단의 컨설팅을 거쳐 내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1,390억원을 지원 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제조업 중심의 후평일반산단은 바이오 산업 집적화와 입주, 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집중 육성을 통해 체질 개선에 들어간다. 퇴계농공단지는 푸드테크 분야, 거두농공단지는 바이오의약 분야 산업 육성이 지원된다.

시는 이들 노후 산단의 성장을 위한 4대 중점 과제로 ‘제조업 첨단화, 기업 성장 산업생태계 조성, 저탄소 그린에너지 산단, 청년인구 유입환경 조성’을 정했다. 총 41개 세부 사업 중 29개가 신규 사업으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노후 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청년복합문화센터 건립 등이 추진된다.

시는 이 같은 노후 산단 지원으로 2027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 달성, 신규 일자리 2,000명 창출, 100개 기업 유치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후평일반산단이 보다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으로 재탄생 할 수 있게 됐다”며 “산업과 문화, 여가가 어우러지고 청년이 확신을 갖고 머무르는 춘천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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