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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철원 화살머리고지 도로에 지뢰 설치…남북연결 도로 모두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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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도로, 동해선 도로, 화살머리고지 전술도로 등
남북 간 연결된 모든 도로에 지뢰 매설하는 작업 실시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철원군 화살머리고지 인근 비무장지대(DMZ)에 지뢰를 매설하면서 남북연결 도로가 모두 폐기됐다.

29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말 철원군 화살머리고지 인근 비무장지대(DMZ) 내 전술도로에 지뢰를 매설했다. 해당 도로는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남북 공동 유해 발굴 목적으로 조성됐었다.

앞서 북한은 2004년 남북 간에 연결한 경의선 도로, 2005년 개통한 동해선 도로에 지뢰를 매설하는 모습이 지난 1월 포착된 바 있다. 경의선, 동해선, 화살머리고지 전술도로 등 남북 간 연결된 모든 도로에 지뢰를 매설한 것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북남 교류협력의 상징으로 존재하던 경의선의 우리측 구간을 회복 불가한 수준으로 물리적으로 완전히 끊어놓는 것을 비롯해 접경지역의 모든 북남 연계 조건들을 철저히 분리시키기 위한 단계별 조치들을 엄격히 실시해야 한다”고 지시한 바 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지난해 말 사실상 9·19 군사합의를 전면 파기 선언했고 군사적 복원 조치를 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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