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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원주시-한국반도체산업협회 손 잡았다…전국 최초 ‘반도체 산업 육성’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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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인력 양성, 기업지원, 투자유치 상호 협력 약속
반도체산업협회 국내외 307개 반도체 기업 활동 중
산업협회와 지자체 간 상호협력은 전국 최초 사례

강원형 반도체산업 발전 협력 협약식이 2일 도청에서 김진태 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세희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강원권 반도체 산업 육성에 힘을 모은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대표 격인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지자체와 협력하는 것은 전국 첫 사례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상근부회장은 2일 도청에서 반도체산업 발전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강원형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반도체 기업 지원사업, 균형 있는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반도체기업 강원지역 투자촉진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강원자치도는 지난 1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식에 김정회 상근부회장을 초청했으며 반도체산업의 중요성 및 상호 협력의 필요성에 서로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 307개의 국내외 반도체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한국 반도체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있다.

이는 산업협회와 기업들이 강원권 반도체산업의 가능성과 잠재력,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도는 강원형 반도체산업 육성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부지조성, 기업유치 등 4대 전략을 수립했으며 반도체교육센터 및 3대 테스트베드 구축, 공유대학 출범, 특성화고 반도체과 신설, 4개 사와의 투자협약 등의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 DB하이텍에 이어 산업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인력양성뿐 아니라 기업지원과 투자유치 분야 등에서도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지 관심이 쏠린다.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강원특별자치도가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강원지역에 구축 중인 교육센터 및 테스트베드의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앞으로 강원특별자치도의 반도체 추진 실적을 묻는다면 오늘 협약식을 말할 것”이라며 “현재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가입된 도내 기업이 3곳인데 앞으로는 가입 기업을 10배 이상 늘려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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