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우정으로 쌓은 ‘앙상블’ 선보이는 강원 동문 연주자들

강원대 동문 정영인·전상영 9일 협연무대
강원예술고 동문 ‘트리오라인’ 11일 공연

◇정영인 첼리스트의 리사이틀이 오는 9일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는 전상영 피아니스트가 협연자로 오른다.

이번주 강원 공연계에는 우정의 앙상블이 연이어 울려 퍼진다. 음악적 역량을 공유하며 연대를 이어온 이들의 하모니가 클래식계의 완연한 봄을 알린다.

강원대 음악학과 동문 정영인 첼리스트와 전상영 피아니스트가 오는 9일 춘천 축제극장 몸짓 무대에 오른다. 어느덧 20여 년이 넘게 호흡을 맞춰온 두 연주자. 춘천에서 싹 튼 이들의 우정은 독일‧이탈리아 등 해외 무대를 거치며 한층 견고해졌다.

◇정영인 첼리스트(사진 왼쪽)와 전상영 피아니스트.

이날 공연에서는 수크, 드보르작, 포퍼, 포레, 마스네, 피아졸라 등의 연주곡 10곡이 울려 퍼진다. 첼로와 피아노의 선율을 주고 받으며 채워가는 무대.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치열하게 펼쳐질 이들의 연주는 친구이자 동료로 호흡을 맞춰 온 지난 행보를 함축한다.

◇트리오라인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1일 강릉 명주예술마당 공연장에서 열린다.

오는 11일 강릉 명주예술마당 공연장에서는 강원예술고 동문들로 구성된 ‘트리오 라인’의 두 번째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이유림 피아니스트, 송유진 바이올리니스트, 지혜란 첼리스트로 구성된 트리오 라인은 강릉을 중심으로 음악적 열정을 펼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세 연주자는 모차르트 ‘피아노 3중주 3번 내림나장조’와 아렌스키의 ‘피아노 3중주 1번 라단조’를 선보인다. 협주곡의 화려함과 실내악의 친밀감을 동시에 선보이는 공연은 트리오라인의 음악 세계를 관객에게 각인시킨다.

◇트리오라인

트리오 라인은 “지난 3월 창단 연주회를 연지 두 달여 만에 다시 청중들을 만나게 됐다”며 “이번 연주회를 통해 트리오라인의 순수한 음악적 열정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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