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와 수도권의 교통상황을 업그레이드 할 '2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9일 열려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간담회의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2기 GTX'는 A·B·C 기존 노선의 연장과 D·E·F 신규 노선을 신설하는 것으로 B노선의 춘천 연장과 D노선의 원주 연결 신설을 포함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내년에 수립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민간투자 협의체 'SOC포럼' 소속 2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삼보기술단, 도화엔지니어링, 동명기술공단, 우리자산운용, 한국산업은행 등 건설사, 금융사, 법무·회계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국토부는 이 자리에서 GTX 정책 방향과 향후 절차 등을 설명하고, GTX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과 2기 GTX 사업에 민간의 창의성을 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 2기 GTX 추진방안 발표 이후 노선이 예정된 권역을 찾아 릴레이 설명회를 열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지역 민원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왔다고 밝혔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민이 GTX 서비스를 신속하게 누리기 위해서는 정부 재정을 기본으로 민간 재원의 투자가 필수"라며 "GTX 관련 업계, 지방자치단체와 계속 소통하고 후속 절차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