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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강원자치도에 지정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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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도의회 본회의 후 현관 앞에서 촉구 건의문 낭독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지역소멸위기 타파”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권혁열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9일 의회 현관앞에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강원자치도 지정 촉구를 건의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강원자치도 지정을 촉구했다.

도의회는 9일 현관 앞에서 건의문을 발표하고 기업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타파할 수 있도록 도에 특화단지를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건의문을 통해 “강원자치도가 가진 바이오산업 육성 경험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며 “지역소멸 대응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도의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특화단지 공모에 신청한 춘천시는 1998년 국내 최초 생물 산업 육성 시범도시로 지정돼 바이오산업의 태동기를 이끌었다"며 "70곳의 바이오 벤처기업의 노력으로 최근 3년 연속 바이오 기업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홍천군은 국가항체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치료제 개발지원센터와 미래 감염병 신속대응 연구센터 등 바이오산업 육성에 필요한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표로 건의문을 낭독한한 임미선 의원은 “특히 도의 경우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특화단지에 반드시 지정되어야 한다”며 “특화단지 지정 시 도의회가 관련 사업들이 체계적으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고 다짐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지난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분야에 7개 지역 지정이 완료됐고, 이번 2차 공모는 바이오 분야로 춘천시와 홍천군을 비롯해 전국 8개 시도 11개 지역이 신청했다. 관계 부처 평가와 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 상반기 중 지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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